제주도의 또 다른 맛, 멸고국수! 서귀포 맛집 '고씨네 천지국수'
'제주 고기국수 맛집'으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뜨는 식당이 바로 자매국수와 올래국수다.
그러나 그 두 곳만이 제주도의 국수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찾아보면 흔히 '로컬맛집'이라고 하는도민들이 가는 맛집들이 있다.
또한 제주도에는 고기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멸고국수'라고 하는, 멸치로 육수를 내고 고기를 고명으로 올린
음식 또한 존재한다.
나는 이번 기회에, 제주도의 숨은 음식, 숨은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고씨네 천지국수'
위치: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79번길 4 고씨네천지국수
운영시간: 매일 9:30~ 15:00(14:30 라스트오더),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위치는 중앙로터리 바로 옆에 위치해있으며, 서귀포 시내버스들이 많이 다니는 위치라 접근성이 매우 좋다.
또한 매일올레시장은 도보로 5~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 올레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점심으로 먹기에는 최적인 장소다.
다만 저녁장사는 하고 계시지 않고 14:30분에 라스트 오더를 받기 때문에,
서둘러서 움직여야 하는 감이 있다.
내부 및 음식사진
밑반찬들이 나왔다. 특히 어묵볶음은 조금 매웠지만 전체적으로 반찬이 괜찮았다.
사실 국수집에서는 김치가 생명인데, 꽤나 괜찮았던 기억이다.
부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속있는 반찬들로 이루어져있다.
이 날 일행과 함께 갔는데 나는 멸고국수(9,000원)를 주문했다.
국물은 멸치육수를 사용하여 시원한 국물맛이 특징이고, 고명으로는 수육이 올라가서 아주 풍성했다.
또한 일반적인 고기국수와는 다르게 소면을 사용하여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고기국수는 중면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보통 고기국수에는 돼지 뼈를 우린 국물이 들어가 국물이 뽀얗고 감칠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돈코츠라멘처럼 고소하거나 꾸릿한 냄새가 날 수 있고 국수가 물리기 쉬운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점이 고기국수의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멸고국수는 진한 맛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멸치육수를 사용해서 거의 물리지 않고,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이 집이 바로 그렇다. 수육을 고명으로 사용해 고기의 그 느낌은 최대한 주면서도,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는
끝까지 맛있는 멸고국수였다.
일행이 주문한 멸고해장국(9,000원). 이것도 마찬가지로 뜨거운 멸치육수에 고기가 들어가있다.
여기에 면을 좀 추가해서 먹으면 멸고국수가 될 것 같았는데,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육수맛에서 콩나물해장국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행이 먹은 음식이라 더 자세히는 맛을 보지 못했지만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고 '나는 국수가 부담스럽다'라는 사람이 먹으면 딱 좋은, 든든한 한끼였다.
색다른 서귀포 국수맛집 '고씨네 천지국수' 솔직한 후기!
고기국수 검색하면 매일 똑같은 자매국수, 올래국수.. 고기국수도 이제 질렸다!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가봐야 할 맛집이다.
위치자체도 좋고 음식 맛도 좋으니 제주도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 근처로 여행 가시면서
이 식당을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 게시글의 사진과 메뉴는 현재 판매하는 메뉴와 다를 수 있으며, 가격도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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