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청 근처 디저트맛집을 찾는다면 빠빠라기!
지난번엔 제주 시청 근처에 있는 파스타, 양식 맛집인 그리다앤쿡 후기를 남겨보았다.
이번에는 식사를 한 뒤 필수코스인 디저트 맛집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빠빠라기의 특이(?)한 점은 바로 순수한 얼음을 갈아서 쓴다는 사실이다.
'아니 빙수에 당연히 간 얼음이 들어가지 뭐가 이상하냐' 라고 물을 거 같은데,
근래들어서는 꽤나 많은 빙수 프랜차이즈에서 우유얼음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얼음을 갈아서 사용하는 빠빠라기의 입지가 오히려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위치: 제주 제주시 중앙로 218 남광빌딩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일 14:00~22:00
거의 시내 한복판에 위치했기 때문에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이다. 제주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제주 시청 정류장에서 도보로 거의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주차공간도 주변에 충분히 있을듯하니
차를 렌트하신 분들도 이용할만한 위치다.
내부 및 음식사진
전체적인 내부의 풍경은 흡사 90~00년대 유행하던 카페의 인테리어와 흡사하다.
위치가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으나 빠빠라기 자체가 1990년부터 시작한 카페라고 하니
이 분위기가 일부러 연출해낸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메뉴는 4가지가 있는데,
팥빙수, 요거트빙수, 녹차빙수, 초코빙수로 원래는 계절메뉴가 있는듯 했으나 내가 방문했을 때는 판매하지 않고 계셨다.
※전체적으로 각 메뉴들마다 과일이 다르게 들어가지는 않는 것 같고 위에 올라가는 파우더 혹은 토핑에 따라
메뉴의 이름이 결정되는듯 했다. 어떤 메뉴를 고르든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미이다.
일행들과 함께 주문한 빠빠라기 요거트 빙수.
중(2~4인분, 16,000원)을 시켰는데 양이 꽤 많아 보였다. 과일로는 수박, 키위, 바나나, 참외 등이 들어갔다.
그 외 토핑으로는 방울토마토, 옥수수, 시리얼, 떡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 들어가있다.
토핑 자체는 굉장히 풍성하게 들어가서 처음 빙수를 받아볼 때 우와~ 하게 되는게 특징이었다.
16,000원의 가격이 아깝지 않은 재료들과 모양새다.
물론 위에는 토핑이 많이 깔려있지만 아래에 깔려있는 얼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스크림만 먼저 빼먹은 뒤 토핑들과 얼음을 섞어서 먹어야 끝까지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맛은 당연히 시원한 맛과 과일이 잘 어우러지는 빙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일 자체가 엄청나게 달고 맛있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과일의 맛을 느끼기 위해
빙수를 주문하는 분이라면 생각을 조금은 해봐야할듯하다.
물론 빙수가 전체적으로 아쉽다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팥도 들어있었기 때문에,
예전 추억의 빙수 맛이 그립다면 빠빠라기 방문을 꼭 해보기를 추천한다.
추억의 빙수, 빠빠라기 솔직한 후기
누군가에겐 추억의 맛, 누군가에겐 조금은 아쉬운 맛이 될 수도 있겠다.
프랜차이즈화 된 빙수가게들에 비하면 확실히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다.(과일의 단맛,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 등)
그러나 요즘 너무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카페나 빙수 가게 등에 비하면 확실히 빠빠라기가 특색이 있었고,
맛 역시 뛰어났다. 혹시라도 제주 시내, 제주 시청 근처 카페를 찾는다면
'빠빠라기', 한번쯤은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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