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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제주 아라동 감성카페 '단호', 이효리 카페를 대체할만한 맛!

by 맛도리주식회사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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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라동 감성카페 '단호', 이효리 카페를 대체할만한 맛!

최근 뉴스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카페가 영업종료한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 여행 때 찾는 제주 감성카페, 혹은 제주를 대표하는 카페였지만 아무래도

연예인은 연예인의 삶이 있는거니까.. 자세한 내막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여행객들의, 일반인들의 입장에선 상당히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내 기준 디저트가 맛있고 트랜디한, 이효리 이상순 카페를 대체할만한

감성있는 제주 아라동의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카페 '단호'

 

 

 

 

 

위치는 아라동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꽤 먼 거리에 속한다.

제주대학병원 혹은 제주대학교 근처에서는 꽤나 가까운 거리이니 차가 있는 사람들은 갈만한 위치라고 생각된다.

+ 근처에 제주 돈까스 맛집인 '바삭돈까스'가 있으니 거기서 식사를 한 뒤 방문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운영시간

(수요일 제외) 매일 11:00~20: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카페에 들어가보면 꽤나 높은 층고에, 공간자체가 트여있어 꽤나 넓은 공간감을 주게 된다.

물론 공간에 비하면 적지만 감성카페 치고는 테이블이 꽤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불편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때문에 감성카페 치고 아주 쾌적한 환경이었다.

또한 사장님의 인테리어 실력이 돋보였는데, 카페 내에 여러 소품들을 활용하여

인스타에 올릴만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도록 하셨다.

 

이미지 내 음료나 디저트의 가격은 현재 가격과 상이할 수 있다.
'단호'란 인연을 부르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무튼 음료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내가 한창 빠져있던 폴 바셋의 아이스크림 라떼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단호에도 엑설런트 라떼가 있었다. 사장님 설명으로는 사람들이 요즘 가장 많이 찾는 메뉴라고.

아마 여름이고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시원한 라떼를 마시려고 많이 주문하지 않나 싶다.

 

그 외에도 단호에서만 찾을 수 있는 여러 메뉴들이 많이 있다.

여름 시즌 메뉴도 따로 메뉴판을 만들어주셨는데, 일행은 콜드부르와 믹스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했다.

 

BEST 메뉴에는 이유가 있었다.

 

다채로운 디저트들의 모습.

일행과 나는 식사를 한 뒤라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 그리고 단호박 파운드를 주문했다.

메뉴가 조금 겹치는 느낌이 있지만 최대한 베스트 메뉴 중에 결정하기로 했다.

 

사장님의 서비스!

단호박 파운드: 따뜻하게 해서 주셔서 굉장히 좋았고, 먹어보면 단호박의 자연스러운 달달함이 꽤 맛있게 느껴진다. 초콜릿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디저트처럼 인위적인 단맛은 아니었다. 나처럼 너무 단 디저트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꽤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 근래들어서 먹은 치즈케이크 중에 1등이다. 상당히 맛있다.

일반적인 치즈케이크와는 달리 꾸덕한 맛은 좀 덜하지만, 단호박의 기분 좋은 단맛과 치즈의 맛이 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은 맛이었다. 사장님이 베스트라고 해놓으신 이유가 있는 맛!

꾸덕한 치즈케이크만을 선호한다면 아쉽겠지만, 여러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시도해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먹어봐야할 메뉴다.

 

스콘: 스콘치고 아주 부드러웠고 맛있었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거라 더 맛있는게 아니라 실제로 맛있었다.

그렇게 디저트를 조금 먹다보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엑설런트 라떼

엑설런트 라떼는 말 그대로 아이스크림 엑설런트를 라떼에 빠뜨리고, 그 위에 코코아 파우더로 장식한 음료였다.

맛은 당연히 맛있는 맛. 직관적으로 달고 시원한 그 맛이다.

물론 폴 바셋의 아이스크림 라떼와는 조금 다른 맛이다. 아무래도 사용한 아이스크림이 다르기 때문에 맛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폴바셋은 폴바셋만의, 단호는 단호만의 매력이 있는 맛이었다.

믹스베리 요거트 라떼

믹스베리 요거트 스무디는 여름에 마시면 딱 좋을듯한 상큼한 맛이었다.

제주도의 여름은 상당히 후텁지근한데, 블루베리에 다른 베리들을 더한 맛으로 청량감을 더하여

그런 무더위를 날려줄 수 있는 맛이었다.

정신없이 마시고, 먹고 웃고 떠들다보니 어느덧 해가 질 시간이었다.

물론 이효리, 이상순 카페는 단호와 거리가 멀고, 많은 사람들이 그 카페를 찾는 이유에는 '유명인'이라는 키워드가 있음에 분명하다. 그러나 맛있는 커피, 맛있는 디저트, 그리고 제주도의 감성카페를 찾는다면 여기 이 카페,

'단호'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 지금으로부터 1~2년전의 사진들이기때문에 현재 판매하는 메뉴와 다를 수 있으며, 가격도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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