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돈까스 맛집 '바삭' 소개와 사진, 후기까지!

제주도의 대중적인 돈까스 맛집, '바삭'!

제주도까지 관광을 와서 무슨 프랜차이즈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의 로컬 맛집이라고 한다면 이 곳을 빼놓기가 쉽지 않다.

상향평준화된 일본식 돈까스를 괜찮은 가격에 제공하는 제주도의 맛집이다.

바로 '바삭'.

 

바삭의 대표적인 특징이라면 매일 가게에서 직접 굽는 식빵으로 빵가루를 만들고

모든 소스 및 육수를 천연재료로 맛을 내어 고객님들께 건강하고 맛있는 돈가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주 바삭 신서귀포점

위치: 제주 서귀포시 김정문화로 5

운영시간: 매일 11:30~21:00 영업,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20:20 라스트오더.

 

위치는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으며 차가 있다면 5~10분 안으로 도착하는 거리다.

제주 강정동은 근처에 강정포구가 있어, 근처에서 밥을 먹고 바다구경하러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도 볼만한 곳인데,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있다면 축구 경기를 볼 수도 있고

그 주변에서 쇼핑을 하는 등 여러 할 것이 많은 동네다.

 

내부 및 음식사진

바삭의 내부 분위기와 소스사진

바삭의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돈까스 가게치고는 꽤나 넓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자주 있기도 하는데, 대신 회전률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자리에 금방 앉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내가 방문한 이 날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운이 좋아 5분~10분 기다린 뒤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위 언급했듯이 바삭은 빵가루를 비롯하여 소스들을 모두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빵가루는 갓 만든 빵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잠시 냉장보관했다가 갈아서 사용하는 듯했다.

소스 역시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을 열심히 홍보하시는 모습이 돋보였다.

 

 

바삭정식(좌), 안심까스(우)

일행과 같이 주문을 했는데, 나는 바삭정식(등심까스+미니우동)(15,000원), 일행은 안심까스(12,000원)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우리는 2인이었고 우리가 앉은 자리는 4인석이었기에 사장님께서 양해를 구하시며

자리를 옮겨줄 수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쿨하게 옮겨드렸더니 음료를 하나 서비스로 주셨다. 센스있는 사장님이셨다.

 

음식 얘기로 넘어가서, 등심까스는 씹는 맛이 조금 있었고 튀김옷이 환상적이었다. 무난한 돼지고기 맛에 무난한 식감,

환상적인 튀김옷. 직접 빵가루를 만들어 쓰시는 이유가 있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미니 우동은 그저그런 우동맛이라서, 굳이 미니우동이 나오는 정식을 주문할 필요는 없다고 느껴졌다.

 

안심까스는 부드러움이 일품이었다. 고기가 아주 부드러워서 씹으면 씹는대로 녹아버리는 느낌이었다.

튀김옷과의 조합이 아주 좋았는데, 튀김옷이 너무 거칠고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바삭한 느낌이라기보단,

씹으면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식감을 살려주어 고기와의 궁합이 정말 좋았다.

 

취향에 따라서 선택지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돈까스를 선호해서 나는 안심까스가 더 취향에 맞았다.

만약 약간의 씹는 맛은 있어줘야지! 라는 사람이라면 등심까스를 고르시길 바란다.

 

 

바삭돈까스 방문한 솔직한 후기

제주도에는 이 정도의 퀄리티를 뽑아내는 일본식 돈까스 가게가 적다.

물론 요즘에는 전국 어디를 가든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이 넘쳐나지만, 이렇게까지 재료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는

가게는 적을 것이다. 빵가루를 직접 만들어 쓴다는 점, 소스를 비롯한 재료들을 직접 만들어서 쓰신다는 점.

그리고 제대로 된, 적어도 기본 이상은 하는 돈까스 가게라는 점에서 나는 '바삭'에 큰 점수를 주고싶다.

 

일부러 제주도로 오면서까지 방문할만한 곳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제주도 강정동에 갈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할만한 맛집이다.

 

 

※ 게시글의 사진과 메뉴는 현재 판매하는 메뉴와 다를 수 있으며, 가격도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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